전주, 드론스포츠 날개 단다…제작소 문 열고 복합센터도 추진

김용권 2022. 10. 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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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축구의 발상지인 전북 전주시가 드론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전주시는 드론제작소의 문을 연데 이어 복합센터 설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주시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대회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 거점공간이 될 '전주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한편 전주시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육성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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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드론스포츠복합센터 설계 당선작. 전주시 제공.


드론축구의 발상지인 전북 전주시가 드론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전주시는 드론제작소의 문을 연데 이어 복합센터 설립을 위한 밑그림을 완성했다.

전주시는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대회 장소이자 지역 드론산업 발전 거점공간이 될 ‘전주드론스포츠복합센터’를 2024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드론스포츠복합센터 건축설계공모를 실시,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응모작인 ‘드론아레나’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드론아레나’는 드론의 비행궤적을 상징하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해 독창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주변 시설과 조화로운 배치와 효율적인 동선 계획으로 설계돼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복합센터는 국비 33억원 등 모두 110억 원이 투입돼 전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 연면적 321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뒤 2024년 4월 완공하기로 했다.

이 센터에는 드론축구 전용 경기장과 부대시설, 교육 공간, 체험공간, 드론 전시·홍보관 등이 들어선다. 시는 센터안에 국제드론축구연맹 등 관련 국제기구를 설립·유치해 드론축구를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전주시와 대한드론축구협회 주관으로 2019년 10월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참모총장배 유소년 전국드론축구대회’ 모습. 전주시 제공.


앞서 시는 지난 9월 전주첨단벤처단지 안에 드론제작소 ‘윙윙스테이션’의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교육·실습공간이 마련돼 관련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직접 제품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시는 윙윙스테이션을 통해 우수 메이커를 발굴한 후 드론산업혁신지원센터의 첨단 드론장비를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련 기업·기관과 연계해 드론산업의 뿌리가 될 창업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전주시는 2016년 세계 최초로 드론축구를 개발, 세계적인 레저스포츠로 육성 보급하고 있다. 대한드론축구협회와 함께 2025년 하반기 국제 월드컵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국내 드론축구는 전국적으로 370여개의 일반팀과 1140여개의 유소년팀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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