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다음날 술자리 연 서영석... 이재명, 감찰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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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가 알려진 30일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당은 3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0일 서영석 의원이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늘 당 윤리 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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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지난 2021년 3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의혹에 대해 해명하는 모습. |
ⓒ 공동취재사진 |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태원 압사 참사가 알려진 30일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진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31일 당 윤리감찰단에 서 의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 정)은 지난 30일 경기 파주의 한 저수지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 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서영석 의원과 시도의원 등은 저수지에서 족구를 한 뒤 술을 마셨으며, 이후 포천의 한 식당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한 차례 더 가졌다.
서 의원이 시도의원 및 당원들과 술자리를 가진 30일은 이태원 참사 추모를 위한 국가 애도 기간인 데다가, 이미 민주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이미 부적절한 행위를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의원들에게 이뤄진 뒤였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소속 의원들에게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은 중단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을 포함한 이태원 참사 관련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술자리가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서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지역위원회 교육연수를 다녀온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슬픔에 잠겨있을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알렸다.
서 의원은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사려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 술자리 논란에 민주당도 즉각 대응했다. 민주당은 3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이재명 대표는 지난 30일 서영석 의원이 당원 교육 워크숍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보도와 관련해 오늘 당 윤리 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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