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없고 숫자만 남은 교육부, 교사 정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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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없고 숫자만 남은 교육부는 각성하고, 교사 정원을 당장 확대하라."
이들은 "교사 정원 축소에 이어 경남도교육청의 정원외 기간제 교원 배치 요구마저 불허하고 있는 교육부는 각성하고, 책임 있게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학생들의 교육에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며 아무런 대책 없이 교사정원을 줄이는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현실화와 교사정원 확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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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전교조 경남지부는 10월 3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교사 정원 감축에 반대했다. |
ⓒ 윤성효 |
"교육은 없고 숫자만 남은 교육부는 각성하고, 교사 정원을 당장 확대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노경석)는 31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교사 정원 축소에 이어 경남도교육청의 정원외 기간제 교원 배치 요구마저 불허하고 있는 교육부는 각성하고, 책임 있게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했다.
교육부는 '2023년 가배정 교사정원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전국적으로 3400여 명의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교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남에서는 100여 명의 초중고 교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학생수 28명 이상의 과밀학급은 여전히 과밀상태로 남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3년 경남에서는 2022년에 비하여 초중고의 정원외 기간제교사가 약 260여 명을 줄여야 하고, 특수의 정원외 기간제교사는 약 150여 명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어떤 대책이나 지원 없이 학교가 어떻게든 알아서 해결하라며 가만히 있는 교육부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그리고 무엇을 하는 정부 기관인가"라고 했다.
이들은 "교육부는 그동안 학생 수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교사정원도 지속해서 줄여 왔다"며 "하지만 학생 수는 줄어도 학급수의 변동은 없거나 오히려 신도시 중심의 대규모 신설 학교의 증가로 학급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교사 정원을 감축하고 과밀학급을 방치하겠다는 것은 질 높은 공교육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더구나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학생들의 회복이 여전히 중요하게 제기되는 때에 교사가 학생들과 눈 맞추며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하루빨리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교사 수는 줄일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했다.
경남교육청에 대해, 이들은 "교육부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교사 정원 감축에 대응한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대책을 별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며 "현재 학교는 각종 선택과목 확대로 인한 교사나 강사 지원,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한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 등 더욱 많은 인력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학생들의 교육에 경제 논리로만 접근하며 아무런 대책 없이 교사정원을 줄이는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현실화와 교사정원 확보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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