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26점' LA 레이커스, 덴버 꺾고 개막 5연패 후 첫 승

김영서 2022. 10. 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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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38)를 앞세워 개막 첫 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벌인 덴버 너게츠와 2022~23시즌 NBA 홈 경기에서 121-110으로 이겼다. 2014~15시즌 이후 8년 만에 개막 5연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고 개막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도 패했다면 레이커스는 65년 만에 개막 6연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르브론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임스는 이날 34분 42초를 뛰며 3점 슛 성공 2개를 포함해 26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턴오버는 3개. 야투 성공률은 45.5%(10개 성공/22개 시도)를 기록했다. 르브론은 팀이 55-53으로 상대의 추격을 허용할 때 페이드어웨이 점프 슛을 성공하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르브론 외에도 레이커스에서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36분 48초 동안 23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18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로니 워커도 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다. 어스틴 리브스는 10점,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는 8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덴버에서는 니콜라 요키치가 23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밸르 막지 못했다. 이외에도 자말 머레이가 21점, 애런 고든이 18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17점, 브루스 브라운드 10점을 기록했다. 최근 2연승을 질주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던 덴버는 이날 패배로 정규리그 성적 4승 3패를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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