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남친과 싸우고"...지하 주차장에 불 지른 예비 신부, 150명 대피

박상우 2022. 10. 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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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30대 예비 신부가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인 30일 오후 10시께 부천시 한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기 승용차에 번개탄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직접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다 불을 끄기 어려워지자 경찰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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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결혼을 앞둔 30대 예비 신부가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질러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자기소유일반물건방화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인 30일 오후 10시께 부천시 한 오피스텔 지하 5층 주차장에서 자기 승용차에 번개탄으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불을 지른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직접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하다 불을 끄기 어려워지자 경찰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도착한 119대원들에 의해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오피스텔 입주자1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불로 승용차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1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방화 이유로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와 싸운 후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홧김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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