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주가 급등 왜?…치매 치료제 ‘디만틴정 20mg’ 품목허가 획득
현대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디만틴정 20mg’의 의약품 제조·판매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디만틴정 20mg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게 사용되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한 치매 치료제다.
이번 허가받은 디만틴정 20mg은 건강한 성인 용량 기준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이전까진 디만틴정 5mg·10mg의 허가만 있었는데, 이번 허가로 20mg도 발매된다. 기존 디만틴정 10mg의 경우 성인 기준 1일 2회 투여해왔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디만틴정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을 기억해야 하는 환자의 부담감을 줄여준다”며 “특히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해 알츠하이머 환자와 보호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1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1060억원 대비 1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약품은 올해 상반기에만 7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3분기에도 42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연매출 1500억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현대약품이 4분기 동안 300억원가량 매출을 기록하면 올해 매출은 1500억원을 무난하게 넘을 수 있으며, 만약 3분기 수준 매출을 유지하면 1600억원 이상 매출도 달성할 수 있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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