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원전 인근에 원전해체연구소 착공…25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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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기술 완성의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원전해체연구소가 원전 해체 분야 기술 자립을 주도할 해체산업육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허브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도 발전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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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를 위한 기술 완성의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착공했다.
(재)원전해체연구소와 부산시, 울산시는 31일 오전 고리원자력발전소 인근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 일원과 울산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원에 걸친 13만8000㎡의 부지에 사무동 4878㎡, 연구동 4141㎡, 실물모형(Mock up)시험동9449㎡ , 실증분석동 9449㎡ 규모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국비 753억원과 지방비 250억원 등 총 2503억원이 투입된다.
이 시설은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로 사용한다. 또 관련 기술과 관련한 전문인력양성 기능도 수행한다.
원전해체연구소는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 해체 기술 자립을 주도하고 원전 해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중소·중견기업에 해체 기술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학·연 간 상호협력도 증진돼 기술개발 상승효과도 전망된다.
원전해체연구소는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한 뒤 2026년 상반기에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해 전체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원전해체연구소가 원전 해체 분야 기술 자립을 주도할 해체산업육성의 중심이 될 것으로 허브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도 발전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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