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서도 못 쉬는 고령층…"70세 넘어도 일하고 싶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지난 8월 중장년 구직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49.5%)이 가장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지난 8월 중장년 구직자 1천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65.6%는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은퇴 희망 연령을 묻는 항목에서 46.5%가 70세 이상~75세 미만, 19.1%가 75세 이상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의 은퇴 희망 평균 연령은 69.4세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중장년들이 경제 사정과 노후 준비 부족 등 현실적인 이유로 노동시장에 계속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72.5%는 비자발적 퇴직으로 구직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53.1%는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계약종료, 11.7%는 사업 부진·폐업 때문에 구직 중이라고 답했다.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 실업 상태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및 개인용돈, 자녀 교육비 마련 등 경제적 사정(49.5%)이 가장 많았다. 일하는 즐거움(22.2%), 건강 유지(11.3%) 등이 뒤를 이었다.
재취업 시 희망하는 임금을 평균 내면 월 273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 보면 200만~250만원이 32.3%로 가장 많았다.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구인·구직매칭(32.3%),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 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19.9%) 등이 꼽혔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