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확대한 코스피…外人·기관 순매수 포지션 전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장 중 눈치보기 스탠스를 취했던 외국인과 기관이 오후장 들어 매수 포지션으로 전환하면서다.

31일 오후 1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2% 상승한 2293.89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이날 코스피지수는 1.12%(25.35 포인트) 상승한 2293.75에 장을 출발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1112억원치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3억원, 199억원치 순매도하며 개인이 쏟아낸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4.19%)를 비롯한 반도체주의 강세가 돋보인다. SK하이닉스(0.12%), 삼성전자우(3.11%) 등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0.19%), 삼성SDI(1.38%)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NAVER는 간만에 5.94% 상승하며 5%대 상승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시각 코스닥지수는 1.08% 상승한 695.0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1.03%(7.06 포인트) 오른 694.69에 장을 출발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262억원치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억원, 13억원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0.49%)와 HLB(-0.63%)를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다. 에코프로비엠(0.61%), 셀트리온헬스케어(2.52%), 에코프로(0.43%), 카카오게임즈(2.45%), 펄어비스(1.72%), 셀트리온제약(1.66%), 천보(0.23%), 리노공업(2.16%) 등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