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부르크 정우영 PK 유도, 올림피아코스 황인범은 도움
독일프로축구 SC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3)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프라이부르크는 31일(한국시간) 독일 겔렌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샬케04를 2-0으로 완파했다.
2선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정우영은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정우영이 발뒤꿈치를 활용해 절묘하게 돌아서는 과정에서 샬케 선수 발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빈첸조 그리포가 성공했다.
앞서 정우영은 선제골의 기점 역할도 했다. 전반 추가 시간 정우영 패스를 시작으로 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의 어시스트를 받은 그리포가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정우영은 전반 22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5분 골키퍼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으나 벗어났다.
정우영은 후반 25분 교체아웃됐고 프라이부르크는 3위(승점 24·7승3무2패)로 올라섰다. 정우영은 지난 14일 유로파리그 낭트(프랑스)전서 1골·1도움을 올려 4-0 대승을 이끈 바 있다.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황인범(26)은 같은날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그리스 수페르리가 10라운드 라미아전에서 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 22분 황인범이 원 터치로 돌려놓은 오른발 로빙패스를 팀 동료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높이 뜬 공은 상대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난달 아리스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황인범은 리그 2호 도움을 신고했다. 황인범은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을 쐈지만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31분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주기도 했다. 2-0으로 승리한 올림피아코스는 2연승을 달리며 3위(6승2무2패)로 올라섰다. 2위 AEK아테네와 승점 4점 차다.
지난 28일 프라이부르크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후반 38분 교체투입됐던 올림피아코스 공격수 황의조(30)는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음달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정우영과 황인범은 경기력을 끌어 올린 반면 황의조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편 벨기에 헨트 홍현석(23)은 벨기에 주필러리그 뢰번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출전해 후반 31분까지 뛰며 1-1 무승부에 기여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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