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암 사망률 해마다 2.1% 감소 … 한국은 오히려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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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Cell)라고 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는 미국의 암 사망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NCI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15~2019년 미국 남녀 환자의 암 사망률이 매년 2.1%씩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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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1년 암 사망률은 전년 대비 0.6% 높아져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 인간의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작은 단위를 세포(Cell)라고 한다. 정상적인 세포는 조절 기능에 의해 세포 수의 균형을 유지한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세포의 유전자에 변화가 일어나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변해 불완전하게 성숙하고,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는데 이를 암(cancer)이라고 정의한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National Cancer Institute)는 미국의 암 사망률이 꾸준히 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에 따르면 NCI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15~2019년 미국 남녀 환자의 암 사망률이 매년 2.1%씩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사망 위험이 큰 폐암은 사망률이 매년 4%, 피부암인 흑색종(melanoma)은 5%씩 낮아졌다고 전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20여년 동안 암 사망률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면서, 이는 암 예방 노력과 암 진단·치료의 개선을 반영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구의 모든 계층에서 암 사망률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 히스패닉계는 전립선암 사망률이 줄었지만, 흑인과 백인은 줄지 않았다. 여성은 유방암과 대장암 사망률이 낮아졌다. 그러나 인디언 여성은 유방암 사망률이 늘고, 대장암 사망률은 안정세를 보였다.
사망률과 별개로 새로운 암 환자 발생률은 줄지 않고 있다는 결과도 보였다. 2014~2018년 남성은 췌장암, 신장암, 고환암 신규 환자가 증가했고 여성은 간암, 흑색종, 신장암, 혈액암(임파선암), 췌장암, 유방암, 구강암, 인두암 환자가 늘었다.
NCI는 보고서에서 특히 췌장암을 자세히 다뤘다. 췌장암은 진단이 어려워 발견되면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2001~2018년 췌장암 발생률은 매년 1%씩 증가하고 사망률은 0.2%씩 감소했다. 그러나 췌장암의 생존율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치료의 개선 영향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해석했다.
이에 대해 북미 중앙 암 등록 본부(NAACCR: North American Association of Central Cancer Registries)의 베치 콜러트 회장은 췌장암 발생률과 생존율은 모두 기본적으로 췌장암이 위험한 암이고, 치료가 가능한 단계에서 진단이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논평했다.
국내에서는 사망 원인 1위를 '암'이 차지했고, 그중에서도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사망자의 26.0%가 암으로 사망했으며 사망률은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
암종별로는 전년 대비 백혈병(11.7%), 전립선암(7.6%), 자궁암(6.3%) 등의 사망률은 높아졌다. 한국인의 암이라 불렸던 위암(-3.4%)과 간암(-2.9%), 뇌암(-2.6%) 등의 사망률은 낮아졌다.
성별에 따라 암 사망률에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폐암, 간암, 대장암 순으로 높았고, 여성은 폐암, 대장암, 췌장암 순으로 높았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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