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불꽃보다 애도’…부산불꽃축제 잠정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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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불꽃축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1월 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부산시도 다음 달 5일 열릴 불꽃축제를 연기하고 희생자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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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한 가운데 부산시가 부산불꽃축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3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11월 5일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정상 개최할 예정이었다. 이에 해외 초청 불꽃 쇼와 부산 멀티 불꽃 쇼, 불꽃버스킹 등 국내 최대 멀티미디어 불꽃 쇼의 명성을 보여 주고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 때문에 여느 때 보다 많은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공무원, 경찰, 사설 경비, 해병전우회 등 3700여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부산시도 다음 달 5일 열릴 불꽃축제를 연기하고 희생자 애도 행렬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면서 “부산불꽃축제를 무기한 연기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앞서 판매한 불꽃축제 유료 좌석 R석(특별석·10만원) 1000석과 S석(상등석·7만원) 5000석 등도 전액 환불해 주기로 했다. 시는 추후 상황 변화를 지켜보면서 축제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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