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태원 사고, 필요하면 예비비 사용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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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경우 예비비 사용과 예산 이·전용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 협조와 신속한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도 적극 협의·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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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이·전용 등 모든 지원”
정부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필요한 경우 예비비 사용과 예산 이·전용 등 모든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해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회의 시작에 앞서 사고 피해자를 위한 묵념과 사망자 및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했다.
추 부총리는 전날 1급 이상 간부와 주요 국장 중심으로 개최한 긴급상황점검·대책회의 결과를 전하며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사고 수습과 구호를 위해 관계기관에 대한 적극적 협조와 신속한 행·재정적 지원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필요시 예비비를 포함한 부처 이·전용도 적극 협의·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이 악화하면서 우리 경제의 엄중한 상황도 지속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비상한 각오로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현재 경제 상황은 한 치 실수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 진검승부 시기니 반드시 이겨낸다는 각오로 그간의 경험과 열정을 쏟아부어 달라”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취약 부분을 관계기관과 공조 아래 꼼꼼히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는 “경제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이태원 사고로 국가애도기간까지 지정한 만큼 모든 직원이 사적 모임 등 불필요한 행사를 자제하는 등 철저한 복무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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