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조작 의혹'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 첫 재판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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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한 재판이 오는 12월 5일 시작된다.
강 회장 등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상장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하며 합병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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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쌍용자동차 인수 불발로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에 대한 재판이 오는 12월 5일 시작된다.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보기)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 회장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오는 12월 5일 오전 11시에 첫 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 회장 등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한다는 호재를 내세워 주가를 띄우는 등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창구였던 상장사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는 쌍용차 인수 추진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인수대금 조달에 실패하며 합병이 무산됐다.
이 과정에서 대주주 투자조합이 주식을 대부분 처분하고 차익 실현을 하면서 일반 주주가 피해를 보자 주가조작 논란이 제기됐다.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EV는 지난 5월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금융감독원은 에디슨모터스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불공정거래 혐의 등을 포착한 뒤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생략하고 검찰에 빠르게 넘기는 '패스트트랙'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사건을 이첩했다.
검찰은 8월 에디슨모터스와 관계사를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냈다.
검찰은 강 회장 등이 인수·합병(M&A)과 관련된 허위 정보로 일부러 주가를 띄운 뒤 미리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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