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생산 맞손
휴온스그룹이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손잡고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7일 성남 판교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 및 상업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이사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연구 개발중인 바이오의약품(항체 및 재조합단백질)의 해외수출용 임상시험 의약품 및 상업 생산용 의약품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 예정인 미국 뉴욕 시러큐스의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통해 제조 상업화하는 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BMS 시러큐스 공장은 62개국 이상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승인 경험이 있고 스케일업, 공정개발, 바이오 의약품 원액 생산 및 분석 시험 등 생산 및 품질 전과정이 가능한 만큼 항체 및 재조합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상업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된 휴온스그룹의 원료의약품은 미국 FDA 승인 휴온스그룹 내 공장에서 완제품 생산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이사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인 휴온스그룹과 바이오 의약품 생산 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경험이 풍부한 미국 시러큐스의 현지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바이오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글로벌 송수영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 의약품 임상과 생산에 대한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 추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1965년 설립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주사제 완제품에 대한 FDA승인을 획득해 제조 및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계열회사인 휴온스랩을 통해 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의약품을 개발하여 바이오 의약품의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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