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넉달만에 35%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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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넉달만 30%대 중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뒤로 밀렸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7%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6.0%포인트 올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내려 46.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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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2.3%P 오르고 민주 2%P↓
안보위기·사정정국에 보수결집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넉달만 30%대 중반을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이 2.3%포인트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뒤로 밀렸다. 안보위기와 사정정국이 이어지면서 보수 결집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가 31일 공개한 여론조사(미디어트리뷴 의뢰, 지난 24~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21명 대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5.7%로 전주 대비 2.8%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이 35%를 넘어선 것은 지난 7월 첫째주 37.0%를 기록한 이후 16주만이다. 윤 대통령 부정 평가는 61.7%로, 지난 주 보다 2.7%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7%포인트 상승했고 보수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6.0%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진보성향이 강한 40대의 지지율이 3.4%포인트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2.3%포인트 오른 37.6%를 기록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2%포인트 내려 46.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지난주(3.6%)보다 소폭 하락한 3.5%로 집계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안보와 사정 이슈에 핵심 지지층이 결집하고 중도층이 이에 가세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또 민주당에 대해선 "김의겸 의원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는 상대 진영에 타격을 주지 못하고 진영 내 논란만 일으킨 ‘낙탄 사고’"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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