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자산운용 제한 완화 통해 다양한 ETF 상품 공급”

황인욱 2022. 10. 3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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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제도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회사를 통해 "액티브ETF와 자산운용 제한을 완화해 자산운용사들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레버리지 인버스와 같은 고위험 장기 투자 상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좋은 자산을 장기로 가져가겠다는 투자문화 확립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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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제도 혁신 강조
양적·질적 성장 맞춰 글로벌 경쟁력 향상 노력 지속
31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인욱 기자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제도적인 혁신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2022 글로벌 ETP 컨퍼런스 서울’ 개회사를 통해 “액티브ETF와 자산운용 제한을 완화해 자산운용사들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레버리지 인버스와 같은 고위험 장기 투자 상품도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좋은 자산을 장기로 가져가겠다는 투자문화 확립에 더 힘써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상장지수펀드(ETF)시장 개설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코스피200과 코스피50을 기초지수로 하는 4개의 ETF가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된 이후 자산규모가 연평균 30% 넘게 증가했다.


손 이사장은 자본시장에서 가장 많은 혁신이 일어난 곳은 상장지수상품(ETP)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1세기 최고의 금융투자 상품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신상품 대부분이 ETP시장에서 나온다”며 “올해 출시된 상품만 벌써 100개가 넘는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ETP시장의 질적 양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도 갖춰 가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장 개설 20년 만에 630개 종목을 돌파했고 순자산 총액도 77조원에 이르는 등 ETP 시장이 외형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일 거래 대금은 3조원 수준으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시장으로 발전하는 등 글로벌 위상도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국내 ETP시장이 글로벌 경쟁을 높여 갈 수 있도록 거래소가 마케팅 등 다방면에서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ETP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9조 달러”라며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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