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제주도민 1명 포함... 신원 확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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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원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자 명단에 제주 거주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제주도 서울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동국대학교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피해자 중 한 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돼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정원태 서울본부장은 "피해자 신원 확인 과정에서 주소지가 제주인 사실이 확인됐다"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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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김정호]
▲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가 31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됐다. |
ⓒ 소중한 |
핼러원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압사 사고 사망자 명단에 제주 거주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제주도 서울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일산 동국대학교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피해자 중 한 명의 주소지가 제주도로 확인돼 신원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자는 여성이며 아직까지 나이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전 출신으로 지난해 제주로 이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은 유족들의 결정에 따라 대전 건양대학교병원으로 운구 중이다.
제주도는 서울본부 세종사무소 직원을 대전으로 급파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제주도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원태 서울본부장은 "피해자 신원 확인 과정에서 주소지가 제주인 사실이 확인됐다"며 "보다 정확한 내용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는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했다. 핼러윈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압사 사고를 당하면서 31일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부상을 당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30일 오전 도 차원의 신속한 비상 대응책 시행을 촉구하는 특별요청사항 3호를 발령하고 도민 피해 상황에 대한 사실 파악과 수습을 지시했다.
서울본부는 내부 논의를 거쳐 유족 지원방안과 사고 수습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상자 명단에 제주도민이 포함돼 있는지도 지속적으로 확인하기로 했다.
정부는 11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서울 용산구에는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했다. 제주도 등 지역 관공서는 조기를 게양하고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태원 사고의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민적 추모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동으로 공직사회 신뢰를 해치는 일이 없도록 공직기강도 확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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