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회피하는 사람 늘었다 “신뢰도 낮고 너무 편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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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뉴스 이용자의 뉴스 회피도가 이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36개국 이용자들은 '정치/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주제를 너무 많이 다룬다'를, 미국, 영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등 9개국 이용자들은 '뉴스가 내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를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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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국내 뉴스 이용자의 뉴스 회피도가 이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큰 이유는 편향성이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2 한국’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3명 중 2명(67%)은 뉴스를 접했을 때 회피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된 이유로는 ‘뉴스를 신뢰할 수 없거나 편향적’이란 의견이 많았다. 독일, 프랑스, 핀란드 등 36개국 이용자들은 ‘정치/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주제를 너무 많이 다룬다’를, 미국, 영국, 그리스, 나이지리아 등 9개국 이용자들은 ‘뉴스가 내 기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를 각각 가장 많이 선택했다.
뉴스에 관심 없다는 응답은 13%로 집계됐다. 5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치로, 젊은층일수록 관심도가 낮았다. 뉴스에 관심 없다고 응답한 35세 이하 비중은 21%, 그 이상은 10%였다.
뉴스 신뢰도는 46개국 중 40위를 기록했다. 지난번보다 2%포인트 낮아진 30%로, 순위가 두 계단 떨어졌다. 뉴스 신뢰가 가장 높은 국가는 핀란드(69%)이며 최하위는 미국(26%)이었다.
포털을 이용한 디지털 뉴스 이용 경향은 69%로 가장 높았고, 유튜브 이용(44%) 또한 두드러졌다. 유튜브의 경우 진보(52%), 보수(55%) 이용률이 중도(43%)보다 높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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