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신현영 “이태원 현장, 골든타임 유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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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긴급 파견됐던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골든타임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며 국가 차원의 예방대책을 세웠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3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형 압사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아 예방하는 방향으로의 정부 국가 대책이 필요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지자체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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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차원 예방대책 세웠어야”
“경찰, 지자체 역할도 아쉬워”
지난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 재난의료지원팀으로 긴급 파견됐던 의사 출신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골든타임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며 국가 차원의 예방대책을 세웠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31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형 압사 사고는 소생하기가 쉽지 않아 예방하는 방향으로의 정부 국가 대책이 필요했었다는 아쉬움이 있다”며 “사건 현장을 보면 좁은 골목으로 접근성 한계가 있었고 통제할 만한 사전 시스템이나 경찰들의 역할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도 지자체 역할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결국에는 우리가 앞으로는 사고가 안 나도록 어떻게 예방할 것이냐에 대한 대안을 고민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며 “의료 현장 대응이나 지휘 대응은 아무리 총력을 다한다고 해도 이미 사망했고, 손상이 온 상황을 다시 회복시키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이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을 때 깔리는 순간에 곧바로 구조되지 않으면 골든타임을 유지하기는 매우 힘들다”며 “현장 접근도 어려웠고 실제로 통로를 확보하거나 깔린 사람들을 빼내는 데도 시간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전문가들도 대부분 ‘질식에 의한 외상성 심정지가 이미 온 상황이어서 소생 가능성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는 증언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전날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중증도를 분류 받지 못한 경증 대기 환자들을 분류하고 이송하는 작업을 맡았다.
그는 이날 본인의 SNS에 “사건 발생 2시간이 지난 터라 지역보건소장을 컨트롤타워로 하여 진료 천막 안에서 환자 진단과 응급처치, 이송이 이뤄지고 있었다”며 “서울에서 온 재난의료지원팀들이 이미 응급환자, 중환자들을 분류하고 이송을 마무리한 상태였다. 현장에는 아직 중증도를 분류 받지 못한 40여 명의 경증 대기 환자들이 남아 있어 이들을 분류하고 이송하는 역할이 우리 팀의 업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에는 부상자, 경찰, 소방대원, 공무원 등이 투입돼 수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대형 사고가 발생한 그 장소에서 여전히 핼러윈을 즐기는 젊은 인파들이 뒤섞여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다”고 덧붙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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