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스마트 도시가스 작업 환경 조성 나선다

반진욱 2022. 10. 3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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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가 안전하고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도시가스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삼천리는 각종 IT 기술을 도시가스 안전 관리에 접목,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도입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국내에서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 시스템’을 적용했다.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시설 관련 데이터를 사물인터넷 통신으로 수집, 전송한다. 현장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이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스 누출, 밸브실 침수, 배관 부식, 압력 제어 등을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원격으로 통제한다.

2020년 9월에는 도시가스 시설물 안전점검에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NFC 시스템’을 업계에서 처음 도입했다. 정압기실과 밸브실 등 도시가스 시설물에 NFC 태그(tag)를 부착해 담당자가 업무용 스마트 기기를 태그에 갖다 대기만 하면 안전점검 결과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시설물 정보도 쉽게 검색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줄이고 작업 시간을 대폭 감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2020년 5000여개소에 설치한 NFC 시스템은 1년 뒤인 2021년 2만5000여개로 증가했다. 삼천리 관계자는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로 도시가스업계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나가는 종합 에너지 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1호 (2022.10.26~2022.11.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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