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농가 살린다” 한국 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 시작
이를 위해 ㈜오뚜기는 ▲계약 재배 ▲국내 농산물 소비 증대 ▲국산 종자 사용 ▲㈜오뚜기 농업 모델 구축 등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오뚜기를 비롯해 ㈜오뚜기라면, ㈜오뚜기냉동, ㈜오뚜기제유, ㈜오뚜기SF, 조흥, 상미식품 등 관계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TFT)을 가동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상생 활동의 대표 사례는 ‘계약 재배’다. 품질 좋은 식재료를 확보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또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와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뚜기는 지역 농가로부터 양파, 쌀, 다시마, 대파 등의 농산물을 수매하고 이들 농산물을 활용한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수매한 양파는 ‘3분 카레·짜장’ 등 레토르트 식품에, 쌀은 즉석밥에 사용되며 ‘오동통면’과 ‘다시마식초’ ‘다시마장국’ 등에는 완도산 다시마가 들어간다. 최근에는 즉석국 제품인 ‘㈜오뚜기 맛있는 육개장’에 들어가던 수입산 대파를 국내산으로 바꿨다.
농산물 소비 촉진에 동참하기 위해 지역 특화 브랜드를 내놓은 점도 눈길을 끈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제주 고유의 특색을 살린 브랜드 ‘제주담음’을 론칭하고 제주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한라봉 마말레이드’ ‘제주 메밀 비빔면’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오뚜기는 ‘한국 농업 상생 발전 프로젝트’를 통해 계약 재배 품목 수를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은 물론 일부 수입 종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국산 종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81호 (2022.10.26~2022.11.0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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