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무기화' 또 꺼내든 러…사료·식품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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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식량 가격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에 식품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흑해함대를 공격한 점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식량 무기화' 카드를 다시 꺼낸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조처는 국제 식량 가격을 다시 치솟게 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값 급등으로 초래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악재로도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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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글로벌 식량 가격이 다시 치솟을 수 있다는 우려에 식품주들의 주가가 강세다.
31일 오전 9시 6분 현재 종합식품회사인 신송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1,610원(22.68%) 치솟은 8,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일사료와 샘표도 각각 17%, 14% 상승 중이고 팜스토리 또한 12%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협정에서 일방적으로 빠지겠다고 선언하자 이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터키)의 중재를 받아들여 내달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는데, 러시아는 전날 일방적으로 발을 빼겠다고 전격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자국 흑해함대를 공격한 점을 표면적인 이유로 들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식량 무기화' 카드를 다시 꺼낸 것 아니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번 조처는 국제 식량 가격을 다시 치솟게 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값 급등으로 초래된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악재로도 작용할 수 있어 시장이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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