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충신 래시퍼드, 루니 이후 첫 100골 돌파 선수… 부진 극복하고 주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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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충신'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주포로 돌아왔다.
맨유가 13년 만에 배출한 단일 구단 100골 돌파 선수다.
맨유에서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2009년 웨인 루니 이후 13년 만이다.
2015-2016시즌 맨유 1군에서 프로 데뷔하자마자 특급 유망주로 떠오른 래시퍼드는 곧 주전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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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경기장 안팎에서 최선을 다하는 '충신' 마커스 래시퍼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주포로 돌아왔다. 맨유가 13년 만에 배출한 단일 구단 100골 돌파 선수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를 치른 맨유가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아직 12경기만 치른 가운데 7승 2무 3패를 기록한 맨유는 5위에 올라 있다. 4승 2무 7패인 웨스트햄은 13위다.
승리를 이끈 선수는 원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윙어 래시퍼드였다. 전반 38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를 받은 래시퍼드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웨스트햄이 사이드 벤라흐마를 중심으로 한 왼쪽 공격으로 맨유를 한참 흔들었기 때문에 경기 흐름을 잃을 수 있는 가운데 소중한 골로 흐름을 바꿨고, 그대로 팀이 승리를 거뒀다.
래시퍼드의 컵대회 포함 맨유 통산 100호 골이다. 맨유에서 100골을 기록한 선수는 2009년 웨인 루니 이후 13년 만이다. 맨유 역사상 통산 득점 22위에 해당한다. 맨유 역대 10위인 폴 스콜스의 155골과는 아직 격차가 크다. 현역 맨유 선수 중 최다득점인 호날두는 145골이다.
부진을 뚫고 거둔 성과다. 2015-2016시즌 맨유 1군에서 프로 데뷔하자마자 특급 유망주로 떠오른 래시퍼드는 곧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9-2020시즌 리그 17골, 컵대회 포함 22골을 기록하며 첫 정점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2021-2022시즌은 팀과 자신 모두 부진에 빠지면서 단 5골에 그쳤고, 방출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었다.
이번 시즌 래시퍼드는 EPL 4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로 7골을 넣으며 부활 중이다. 에릭 텐하흐 감독의 팀 플레이를 중시하는 전술을 잘 소화하면서 팀이 제 궤도에 오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시즌 초 리버풀전 2-1 승리에 기여한 마수걸이골, 전승 중이던 아스널에 첫 패배를 안길 때 2골 1도움으로 3-1 승리를 만들어낸 것을 비롯, 유로파리그 니코시아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3-2 승리를 만들어내는 등 중요한 순간에 몰아치는 능력이 눈에 띈다. 또한 최근에는 28일 유로파리그 셰리프전에 이어 EPL 웨스트햄전까지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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