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마스터 오른의 귀환!' DRX, 한타마다 이득 보며 3세트 완승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DRX가 3세트 완승을 거뒀다.

31일(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전, 젠지 대 DRX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젠지에서는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리헨즈' 손시우가 출전했고, DRX에서는 '킹겐' 황성훈, '표식' 홍창현, '제카' 김건우, '데프트' 김혁규, '베릴' 조건희가 나왔다.

3세트에서 젠지는 세주아니, 트런들, 아지르, 이즈리얼, 카르마를 픽했고, DRX는 오른, 비에고, 아칼리, 바루스, 레나타 글라스크를 골랐다.

탑 다이브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도란'을 잡아낸 '표식'은 다시 한번 탑으로 향해 '도란'을 터뜨리고 2킬을 올렸다. '피넛'은 바텀 주도권을 바탕으로 첫 번째 드래곤인 대지용을 처치했지만, 이어진 한타에서 대패하며 '쵸비'와 '리헨즈'가 죽게 됐다.

젠지가 전령을 치면서 또 한번의 대규모 한타가 일어났다. 이때 젠지는 '도란'의 센스 있는 플레이를 앞세워 '킹겐'을 끊어내고 무사히 전령의 눈을 획득했다.

DRX가 두 번째 드래곤인 마법공학 용을 가져간 가운데, 양 팀 정글이 바텀에 모이면서 교전이 열렸다. DRX는 완벽한 스킬 연계를 선보이며 '피넛'과 바텀 듀오를 잡아냈지만, 뒤이어 도착한 '쵸비'에 의해 '베릴'을 잃었다.

전령 근처에서 '베릴'을 끊고 전령의 눈을 획득한 젠지는 미드에서 '데프트'를 잡았지만, '도란'과 미드 1차 포탑을 내주고 말았다.

젠지는 바텀 1차 포탑을 밀고 혼자 있는 '킹겐'을 노리려 했지만, DRX가 빠르게 합류하면서 되레 '쵸비'와 '피넛'이 쓰러졌다.

상황이 많이 불리해진 젠지는 싸먹는 플레이로 미드에서 '데프트'를 잡고 1차 포탑을 철거했지만, 성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타에서 대패하며 바론을 내줬다.

다섯 번째 드래곤인 화염용이 나오고, 미드에서 대치 상황이 펼쳐졌다. 젠지는 스킬이 미스 난 '킹겐'을 노렸지만 잡지 못했고, 오히려 에이스를 내주면서 넥서스를 밀리고 그대로 패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