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 안전해체 거점 ‘원전해체연구소’ 착공 … 2026년 전체 준공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2. 10. 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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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 임무를 수행할 '원전해체연구소'가 31일 착공한다.

부산시는 원전 해체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 착공과 기념행사를 이날 오전 10시 30분 원전해체연구소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고 31일 알렸다.

착공을 시작으로 원전해체연구소는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하고 2026년 상반기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해 전체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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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해체연구소 위치도.
원전해체연구소 조감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정지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 임무를 수행할 ‘원전해체연구소’가 31일 착공한다.

부산시는 원전 해체 거점시설인 원전해체연구소 착공과 기념행사를 이날 오전 10시 30분 원전해체연구소 건설현장에서 진행한다고 31일 알렸다.

원전해체연구소는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주군 서생면 명산리 일대 13만8000㎡에 사무동 4878㎡, 연구동 4141㎡, 실물모형시험동 4044㎡, 실증분석동 9449㎡ 규모로 건립된다.

이 시설은 영구 정지된 원전을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와 인력양성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연구소가 준공되면 집적화된 실증 인프라와 장비를 활용해 원전해체기술 자립을 이끌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원전해체 시장 참여를 희망하는 다수의 지역 중소 중견기업에 해체기술 사업화와 기술협력을 지원한다. 또 산학연 간 상호협력도 증진돼 기술개발 상승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착공을 시작으로 원전해체연구소는 2024년 9월까지 사무동과 연구동, 실물모형 시험동을, 2025년 7월까지 실증분석동을 건립하고 2026년 상반기 장비구축과 인허가를 완료해 전체 시설을 준공할 계획이다.

김갑용 부산시 원자력안전과장은 “우리나라 원전해체 분야 기술 자립을 주도할 해체산업육성의 허브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원전해체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시도 발전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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