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맨유 칭찬에, 텐하흐 감독 "아직 너무 이른 평가"

유현태 기자 2022. 10. 3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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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부활했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이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텐하흐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에 대해 "조금은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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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에릭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에 대해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부활했다"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발언은 이른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에서 맨유가 웨스트햄을 1-0으로 꺾었다.


맨유는 맨체스터더비에서 3-6으로 크게 패한 뒤 치른 8경기에서 6승 2무를 거뒀다. 카타르 월드컵 때문에 유난히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무승부를 기록한 팀들은 현재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뉴캐슬과 첼시였기에 나쁜 결과라고 할 수도 없었다.


이를 두고 라이벌 구단인 맨시티의 사령탑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는 맨유가 돌아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결국 맨유가 부활하고 있다. 지금 맨유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맨유의 최근 행보에 대해 호평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웨스트햄전을 마친 뒤 텐하흐 감독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칭찬에 대해 "조금은 이른 것 같다"고 밝혔다.


텐하흐 감독은 "후반전에 대해선 비판적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더 나은 쪽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팀의 정신력은 대단했다. 공격적인 축구를 해서 골들을 터뜨릴 능력이 있고, 우리는 그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 맨유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맨시티를 추격한다고 하기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전반전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평가하면서도 발전할 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텐하흐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조금 더 잘할 수도 있었다. 기회도 더 있었고, 후방부터 주도권도 갖고 있었다. 몇 번의 기회가 있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맨유는 전반 38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을 바탕으로 승리를 거뒀다.


후반전에는 경기 내용 측면에선 다소 미흡했지만 끝내 승리를 따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텐하흐 감독은 "경기를 더 잘 풀어야 한다는 건 분명하다. 후반전 점유율은 다소 부족했다. 또한 축구는 생각의 스포츠다. 많은 공간들이 있었고 웨스트햄이 그 공간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했다. 우리가 볼을 잃는다는 건, 테니스 경기에서 다른 편으로 공이 넘어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상황에 잘 대처했고 좋은 골키퍼가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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