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 재확산..."폭스콘 등 일부 제조업 공장 타격" [글로벌 시황&이슈]
[한국경제TV 정연국 기자]
中, 코로나 재확산..."폭스콘 등 일부 제조업 공장 타격" ”中 폭스콘 공장서 직원 탈출 이어져”
중국 상황 체크해보겠습니다. 중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허난성 정저우시와 광저우시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늘고 있는데요. 따라서 폭스콘 공장에서 직원들이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광저우는 중국 제조업 핵심 지역 중 하나인데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29일 기준으로 고위험지역 45곳, 중위험지역 79곳을 전면 혹은 부분 봉쇄했는데요. 이외에도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정저우시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공장소와 주거 건물의 소독을 진행한다고 공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저우시에서도 감염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정저우에는 세계 최대 아이폰 생산기지인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있습니다. 해당 폭스콘 공장에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렇다 보니 직원들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관련 기사에서 해당 공장이 지난 29일부터 외부와 차단된 생산 버블 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공장 직원들의 말을 인용하며 공장 내부의 엄격한 방역 통제와 상황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며, 일부 직원들이 탈출을 시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정저우 인근 도시들은 귀향하는 직원들에게 미리 보고해달라고 촉구했는데요. 코로나19가 확산할까 우려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이외에도 폭스콘 역시 귀향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도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中 인민은행, 통화정책 유지?실물 경제 지원 강화 약속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의 안정적인 가치를 보장하고 실물 경제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30일 공개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약속했는데요. 해당 보고서는 이강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37차 회의에 제출한 것으로 글로벌 위기 속에서 연속성과 안정성을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고서는 중국이 가능한 오랫동안 정상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경제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동시에 유연성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인민은행은 보고서에서 부동산개발업체에 약 2,000억 위안 규모의 특별대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는데요. 해당 계획은 지난 8월 공개된 바 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공개된 바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강 인민은행 총재는 중국이 부동산 부문의 위험을 적절하게 해결하고, 금융기관이 부동산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를 맞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강 총재는 중국이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금융 감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는데요. 그러면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이 12조 위안 이상의 은행 부실 자산을 처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골드만 “美 최종 기준금리 5% 도달 예상”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 전 세계 금융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가 어느 수준에 도달할지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요. 주말 사이 나온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기존의 최종 금리 전망을 상향 조정 했습니다.
현지 시각 29일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내년 3월까지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는데요. 그러면서 연준의 최종 기준금리 전망치가 4.75%에서 5%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에서 0.25%포인트 상승한 수준인데요. 앞서 골드만삭스의 데이비스 솔로몬 CEO는 금리 인상이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이 미미할 경우 기준 금리는 4.5%에서 4.75% 수준보다 더 오를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내년 2월 이후로도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보는 이유에 세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요. 먼저 인플레이션이 불편할 정도로 너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차대조표 축소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임금 상승이 계속되자 경제를 냉각시킬 필요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기 통화정책 완화의 위험을 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시각 11월 2일, 우리 시간으로 11월 3일 새벽 3시에는 미국의 11월 FOMC 결과가 발표됩니다. 이때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FOMC 결과도 빠르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경영 방침 변화 예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현지 시각 27일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 지었죠. 트위터 인수 이후 머스크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대규모 직원 해고를 지시했다는 보도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신들은 어떤 부분들을 주시하고 있는지 체크해보시죠.
현지 시각 29일 나온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가 곧 대규모 인원 감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직원 75%를 해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현지 시각 26일 트위터 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구조조정 계획을 부인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하며 머스크가 감원 명단 작성을 요구하는 등 직원 해고 계획을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머스크가 언제 인원 감축에 나설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인원을 해고할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인원 감축 규모가 50%에 달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따라서 트위터 직원들 사이에서는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즉시 경영진을 대거 해고하자 직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외신들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이후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몇 가지 주목해볼 점이 있다고 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먼저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옹호해왔던 인물이라며, 금지된 계정이 다시 복구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한편 동시에 이 경우 정치적 극단주의와 폭력성 발언이 트위터를 지배할 수도 있다며,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의 가짜 계정 문제를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죠. 따라서 외신들은 머스크가 가짜 계정 문제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외에도 머스트는 올해 초 구독에 더 의존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따라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트위터의 경영 구조를 바꿀지 역시 관심이 간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위터는 현지 시각 11월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됩니다. 외신들은 비상장회사로 전환되면 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아도 되고, 증권거래위원회의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될 경우 머스크가 더 쉽게 트위터 경영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위터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트위터 주식이 상폐되어도 현지 시각 31일 주당 54.20달러를 계좌로 받게 된다는 점 함께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美 가계 높은 현금보유율, 연준 통화정책 고민 가중”
월스트리트 저널은 높은 가계 현금보유율이 연준의 금리 인상 움직임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리트 저널의 분석 체크해보시죠.
먼저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재 연준이 11월 FOMC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높은 금리에 대한 지출 민감도를 고려하면 금리가 4.6% 수준 위로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했는데요. 그러면서 에릭 로젠그렌 전 보스턴 연준 총재가 이 중 하나라며, 조렌그렌 전 총재가 금리 인상과 경제의 회복력을 고려할 때 연준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걸 인용했습니다.
연준은 긴축을 통해 소비자 지출 감소를 유도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그러나 2020년에 팬데믹으로 가계에는 현금이 넘쳐나게됐다고 했는데요. 특히 코로나19 보조금과 당시의 낮은 이자율이 민간 부문의 현금 보유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현금 보유량이 많다는 건 가계 기출이 탄탄하다는 걸 의미하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아메리칸 항공, 뱅크오브아메리카, 넷플릭스 등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도 이런 점들이 드러났다며, 소비자 수요는 높고 따라서 가격은 인상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는 결국 임금이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도 했는데요.
따라서 연준이 긴축 행보를 정하고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준이 당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정연국 기자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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