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접겠다던 조국, 26일만에…이태원 참사 애도 사진

권남영 2022. 10. 3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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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중단을 선언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사진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계정 커버 이미지로 올렸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사진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추모의 의미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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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이태원 참사 애도 사진. 조국 페이스북 캡처


SNS 중단을 선언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태원 압사 참사 추모 사진을 올리며 SNS 활동을 재개했다.

조 전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프레이 포 이태원(PRAY FOR ITAEWON)’이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을 계정 커버 이미지로 올렸다. “SNS를 접겠다”고 밝힌 지 26일 만이다.

그는 이 사진을 올리면서 별다른 말은 덧붙이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형집행정지를 받아 석방되자 “오늘부로 정 교수의 정양에 집중하기 위해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 여러분과 나눈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이 올린 사진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추모의 의미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확산하고 있는 사진이다. 방송인 샘 해밍턴,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도 해당 사진을 SNS에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이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핼로윈 인파가 몰린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사고로 인해 희생된 사망자는 총 154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또한 132명으로, 무려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다.

경찰은 해밀톤 호텔 뒤편 골목길에 설치된 CCTV 영상과 SNS에 올라온 사고 당시 현장 영상을 대거 확보해 상황을 재구성하는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추후 관할 지자체의 관리 부실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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