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위아, 해외 출하량 증가 '무난한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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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31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주가는 6만4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25%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에 기계 사업부에 대한 모멘텀이 될 이벤트들이 많은데, 그룹사의 북미 전동화 신규공장에 대한 투자가 시작돼 연내 장비 입찰이 예상된다"면서 "방산은 K2/K9 수출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계약이 확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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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31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8일 기준 주가는 6만4000원으로 상승 여력은 25%다. 예상보다 빠르게 해외 시장 출하량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무난한 실적이 전망돼서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연말에 기계 사업부에 대한 모멘텀이 될 이벤트들이 많은데, 그룹사의 북미 전동화 신규공장에 대한 투자가 시작돼 연내 장비 입찰이 예상된다"면서 "방산은 K2/K9 수출이 늘어나면서 관련된 계약이 확정될 수 있다"고 짚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사 중 신흥국에 대한 노출도가 높다. 신규 사업 진출(전기차/공조/로봇)이 주가의 모멘텀이라면 실적의 모멘텀은 신흥국 판매 성과다. 과거에는 분기 평균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했던 중국 산동법인은 상반기 중 매출 1677억원에 그쳐 전체 손익을 갉아먹었다. 3분기부터는 그룹사의 중국 판매가 개선되고 있다. 2분기 출하량 6만2000대를 저점으로 3분기에는 11만9000대까지 회복했다. 4분기에도 출하량 상승이 예상돼 산동법인은 전 분기 대비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멕시코 호조도 기대된다. 2021년 매출 6523억원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449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중 가장 견조한 미국 시장에 대응하고 있어 출하량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한편 3분기 실적은 매출 2조1000억원으로 17%, 영업이익은 557억원으로 7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부문은 완성차의 판매 회복과 SUV/제네시스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연초부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기계 사업은 일부 제품에 대한 매출 인식이 지연되면서 외형이 감소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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