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바이든 "미국인 최소 2명 사망, 엄청난 충격 받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미국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글은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 나온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미국인 2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충격을 받았다"면서 사망자 유가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질(미국 영부인)과 나는 서울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 가운데 적어도 2명이 미국인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 슬픔의 시기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고 부상당한 모든 이들의 회복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별도 성명을 내고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가 31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이란 5명, 중국 4명, 러시아 4명, 미국 2명, 일본 2명, 프랑스·호주·노르웨이·오스트리아·베트남·태국·카자흐스탄·우즈벡·스리랑카 각 1명씩이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태원 참사 사망자 가운데 미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 미국 대사관과 현지 직원들은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관련 영사 업무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글은 이태원 참사로 미국인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뒤 나온 것이다. 주한 미 대사관 측은 사망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WP, 뉴욕타임스(NYT)등에 따르면 사망한 미국인 2명은 케네소주립대에 다니던 스티븐 블레시와 켄터키대 학생 앤 기스케로 추정된다. 블레시는 그의 아버지인 스티브 블레시가 트위터에 자녀의 사망 소식을 확인 받았다고 글과 사진을 올렸으며, 기스케는 켄터키대가 공식 확인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유리 "억울하다" 했지만…남편 안성현, '코인상장뒷돈' 실형 위기 - 아시아경제
- "결혼해도 물장사할거야?"…카페하는 여친에 비수꽂은 남친 어머니 - 아시아경제
- "37억 신혼집 해줬는데 불륜에 공금 유용"…트리플스타 전 부인 폭로 - 아시아경제
- "밤마다 희생자들 귀신 나타나"…교도관이 전한 '살인마' 유영철 근황 - 아시아경제
- '814억 사기' 한국 걸그룹 출신 태국 유튜버…도피 2년만에 덜미 - 아시아경제
- "일본인 패주고 싶다" 日 여배우, 자국서 십자포화 맞자 결국 - 아시아경제
- "전우들 시체 밑에서 살았다"…유일한 생존 北 병사 추정 영상 확산 - 아시아경제
- "머스크, 빈말 아니었네"…김예지, 국내 첫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 아시아경제
- "고3 제자와 외도안했다"는 아내…꽁초까지 주워 DNA 검사한 남편 - 아시아경제
- "가자, 중국인!"…이강인에 인종차별 PSG팬 '영구 강퇴'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