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직원 출신’ 그리핀, 2타 차 3위 "아쉽다, 첫 우승"…안병훈 공동 17위

노우래 2022. 10. 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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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그리핀(미국·사진)은 '무명 신인'이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에서 뛰었고, 2019년 콘페리(2부)투어에 합류했다.

2021년 11월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9위에 올랐고, 2021~2022시즌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을 세 차례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PGA 무대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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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FR 1오버파
파워 1언더파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통산 2승째
안병훈 4언더파 ‘뒷심’, 노승열 2언더파 공동 35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벤 그리핀(미국·사진)은 ‘무명 신인’이다.

2018년 프로로 전향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캐나다에서 뛰었고, 2019년 콘페리(2부)투어에 합류했다.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해 2020년 PGA투어 라틴아메리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 11월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9위에 올랐고, 2021~2022시즌 콘페리투어에서 준우승을 세 차례 차지하며 꿈에 그리던 PGA 무대에 입성했다. 세계랭킹은 168위다.

올해 26세인 그리핀은 잠시 골프를 그만둔 적이 있다. 2019년 노스캐롤라이나 부동산 회사에서 자산 관리자로 근무했고, 2021년엔 같은 지역에 있는 모기지 그룹의 대출 담당을 했다.

그리핀이 아쉽게 첫 우승을 놓쳤다. 30일(현지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클럽(파71·6828야드)에서 끝난 PGA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일 1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3위(17언더파 267타)에 만족했다.

그린핀은 버디 6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냈다. 11번 홀(파4)까지 5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지만 이후 8개 홀에서 무려 6타를 까먹었다. 그리핀은 페어웨이 안착률 50%, 그린 적중률이 61.11%에 그칠 정도로 샷이 흔들렸다.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첫 우승은 다음을 기약했다.

셰이머스 파워(아일랜드)가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를 보태 1타 차 우승(19언더파 265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7월 바바솔 챔피언십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17만 달러(16억6000만원)이다.

토마스 디트리(벨기에)가 4언더파를 몰아쳐 2위(18언더파 266타)로 선전했다. 한국은 안병훈(31)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공동 17위(12언더파 272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노승열(31)은 2타를 줄이며 공동 35위(9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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