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현준♥' 박애리 "시母, 돌아가신 엄마가 보내주신 것 같아" (마이웨이)[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국악인 박애리를 향한 시어머니의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30일 방송된 TV 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박애리, 팝핀현준 부부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애리의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를 위해 식사를 준비했다. 박애리는 맛있게 먹으며 내가 무슨 복이냐고 말해 시어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박애리가 부엌에 안 들어오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시어머니는 "바빠서 들어올 시간이 없다. 언제 들어오냐"며 며느리 편을 들었다.

이에 박애리는 "제가 전생에 나라를 스무 번은 구했다. 어머니가 제가 아까워서 뭘 안 시키신다"고 말하자 옆에서 듣고 있던 팝핀현준은 "못 미더워서 안 시키는 게 아닐까"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에는 설거지도 못하게 했다는 시어머니는 몰래 설거지를 하고 있는 박애리를 향해 "내가 시며느리 때문에 쉬지도 못 해. 조금 있다가 하려고 했는데 네가 하면 안 돼지"라고 했다며 놀라움을 안겼다. 

시어머니는 아들 내외를 위해 새벽에도 식사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시어머니는 "얘들이 휴게소에서 늦으면 밥을 안파니까 굶고 올라온다. 누룽지라도 끓여서 먹이고 재워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박애리는 "제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게 아니라 어머니가 저를 키워주고 계신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는 박애리를 가족 모두에게 헌신적인 착한 며느리라고 정의하며 "박애리를 누가 나쁘다고 말하면 그 사람이 더 나쁜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애정을 드러냈다. 

박애리는 "돌아가신 엄마가 우리 막내딸 결혼해서 예쁨만 받고, 사랑만 받고 살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으로 시어머니를 보내주신 것 같다. 시집을 잘 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팝핀현준은 사이좋은 고부 관계가 자신한테는 복이라며 그 누구의 편도 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에 감사해했다. 

이에 박애리는 "주변에서 아들이 잘하니까 아름다운 고부 관계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한다"며 팝핀현준을 칭찬했다. 

앞서 팝핀현준은 어머니를 위해 집 안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팝핀현준은 "살아계실 때 효도하는 게 맞다. 엄마가 기뻐하고 그 모습을 보면 제가 기쁘다. 엄마 없이는 못 살 것 같아서 제가 먼저 죽으려고 한다"고 말해 어머니의 화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박애리는 시어머니를 향한 진심을 고백했다. 

박애리는 "우리 밥 안 해주셔도 되니까 오래오래 건강하게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어머니의 존재가 너무 크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께서 안 계시는 삶을 상상하기가 조금 어려운 것 같다. 너무 아깝다. 우리 어머니"라며 시어머니를 흐뭇하게 했다. 

시어머니 역시 "며느리가 요즘 사람 같지 않게 너무 희생적인 게 염려스럽다. 너를 좀 아꼈으면 좋겠다"라며 "우리 전생에 모녀지간이나 부부였나 봐"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