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청약, 디티앤씨알오·윤성에프앤씨 2개사

CRO·2차전지株에 이목 집중
양사 내달 중순 코스닥 상장

11월 첫째 주 공모시장에서는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디티앤씨알오와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 윤성에프앤씨 2개사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씨알오는 이번 주 내 공모가를 확정해 11월2일~3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티앤씨알오는 효능·독성 시험 등 비임상시험부터 임상 1상까지 가능한 CRO 기업이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에 대한 임상시험과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티앤씨알오는 올해 상반기 매출 23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4%, 260% 각각 상승한 수치다. 최근 3년 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76%다.

디티앤씨알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14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000~2만5000원이다. 공모금액은 희망밴드 기준 308억~350억원 규모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389억~1579억원이다.

디티앤씨알오는 청약이 마무리되면 내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윤성에프앤씨도 이번 주 내 공모가를 확정해 내달 2일~3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1986년 설립된 윤성에프앤씨는 2차전지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식품과 제약바이오 산업에 믹싱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로 출발해 2차전지까지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리비안 등이 있다.

공급망 이슈로 지난해 매출액 759억원,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했던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1080억원, 영업익 146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윤성에프앤씨가 이번 IPO로 모집하는 총 공모주식수는 199만4762주다.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5만3000~6만2000원으로 공모금액은 1057억~1237억원 규모다. 공모가 기준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228억~4947억원이다.

윤성에프앤씨는 청약이 마무리되면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데일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