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원 더 비싼 경유값… 운전자 ‘시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유와 휘발유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 차이가 200원을 넘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ℓ당 206.22원 비싸게 판매되는 것이다.
지난 5월에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를 앞지르더니,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난방수요 늘면 가격차 더 벌어질 듯
경유와 휘발유의 ℓ당 평균 판매가격 차이가 200원을 넘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경유 공급난 상황에서 겨울철 난방 수요가 늘어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660.76원이다. 경유는 1866.98원이었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ℓ당 206.22원 비싸게 판매되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경유보다 휘발유가 비싸다. 휘발유에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격이 역전됐다. 지난 5월에 경유 가격이 14년 만에 휘발유를 앞지르더니,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쟁 여파로 경유 공급이 어려워지면서 가격 상승을 불렀다고 진단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정유업체들이 경유 생산을 줄인 것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유업계는 당분간 역전 현상의 해소가 어렵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수급난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이 오고 있다. 경유는 난방용 연료로도 사용되는 만큼 난방수요가 늘어난다면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위적 감산’ 없다는 삼성전자… 반도체 ‘치킨게임’ 우려도
- 사람 깔려 절규하는데도 고함·음악에 묻힌 ‘악몽의 밤’
- 10만명 인파 예고에도… 무대책이 부른 ‘이태원의 참극’
- “빼내려 했지만 깔린 무게에 역부족” 흘러가버린 4분
- “심정지 환자 도착” 응급실 상황 올린 간호사 유튜버
- 아이폰·갤럭시 ‘충전 규격’ 통일… 애플, 결국 USB-C 도입
- 한총리 “11월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유족 장례 등 지원”
- [속보] ‘이태원 참사’ 사망자 2명 더 늘어 151명… 실종 신고 355건
- “뒤로! 뒤로!” 외쳤지만… 이태원 참사, 혼돈의 순간 [영상]
- 尹, 이태원 참사에 “일어나선 안 될 비극…사고 수습이 국정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