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이 아닌 누군가 사용했던 제품을 ‘세컨드핸드’라고 합니다. ‘빈티지’가 좀 더 소장 가치가 있는 제품을 말한다면 세컨드핸드는 그에 비해 캐주얼한 표현이죠. 세컨드핸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실현하는 방법인데요. 요즘 각광받고 있는 가치 소비의 일환이죠. 그에 따라 일부 마니아층만이 선호하던 구제 의류가 ‘세컨드핸드 패션’이라고 불리며 대세로 자리 잡았어요. 합리적이면서 지속 가능한 소비는 매력 있게 다가옵니다. 환경과 나의 주머니 사정, 모두를 지킬 수 있죠. 이에 동참하고 싶지만 동묘나 세컨드핸드 숍을 직접 찾아가기엔 귀찮은 당신을 위해! 세컨드핸드 거래 앱을 직접 사용해 보았습니다.
「 세컨드핸드 앱계의 프리미엄, 후르츠패밀리 」
평소 세컨드핸드 숍을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어딘가에 놀러 가면 그 부근 유명한 숍은 꼭 들리는 편입니다. 코로나로 외출을 꺼리던 시절, 처음으로 세컨드핸드 거래 앱을 발견했어요. 조잡한 UI 디자인과 제품의 상태를 알기 어려운 사진 때문에 결국 앱을 삭제했지만요. 인스타그램 광고로 알게 된 후르츠패밀리를 속는 셈 치고 다운받아 보았습니다.
세컨드핸드 패션 거래 애플리케이션 〈후르츠패밀리〉
유명 브랜드의 세컨드핸드 제품을 브랜드별로 편리하게 볼 수 있다.
원하는 스타일별 세컨드핸드 제품을 찾아 볼 수 있다.
'하이엔드' 카테고리의 상품
후르츠패밀리(이하 후르츠)는 프리미엄 세컨드핸드 패션 거래 애플리케이션이에요. 구하기 힘든 프리미엄 세컨드핸드 제품을 취급합니다. 별 기대 없이 설치한 앱이었는데 처음 실행하자마자 잘 정돈된 UI 디자인에 감탄했어요. 제품이 무작위로 올라오는 타 앱과 다르게 성별과 제품의 종류에 따라 깔끔하게 구별되어 있습니다. 앱 자체에서 인기 있는 제품을 모아두기도 했고요. 마치 온라인 편집숍 앱을 구경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한 번에 볼 수 있고, 스타일별로도 나뉘어 있답니다.
트렌드를 담은 다양한 컨셉의 큐레이션
자체적으로 선별한 소장 가치 있는 브랜드와 제품을 볼 수 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후르츠 자체 큐레이션이었어요. 요즘 유행하는 종류의 제품을 모아두기도 하고, 저렴한 가격대에서 추천을 해주기도 합니다. 판매율이나 판매 제품의 퀄리티가 좋은 셀러를 홍보해 주기도 해요. 보통 세컨드핸드 거래 앱은 원하는 제품만을 찾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후르츠는 구매 목적이 아니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타 앱에 비해 하이앤드 브랜드 제품이 많은 편이에요. 해외 명품 브랜드부터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까지 다양하죠.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하이엔드 브랜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구제 의류의 유니크함까지 즐길 수 있답니다.
〈후르츠패밀리〉의 '바시티 재킷' 큐레이션 탭
〈후르츠패밀리〉의 '바시티 재킷' 큐레이션
〈후르츠패밀리〉의 '바시티 재킷' 큐레이션 제품
〈후르츠패밀리〉의 안전 결제 시스템
판매자와의 대화를 선택하면 어떤 상품에 대한 문의인지 자동 완성된다.
앱을 구경하다 바시티 재킷을 큐레이션한 탭을 발견했어요. 요즘 바시티 재킷이 유행이잖아요! 트렌디한 큐레이션에 감탄했죠.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바시티 재킷을 한눈에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마음에 드는 제품을 구매했어요. 중고 거래는 아무리 합리적인 가격이라 해도 거래 사기를 걱정하게 되는데요. 후르츠는 이를 해결하고자 ‘안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결제 후 판매자에게 바로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가 물건을 받으면 대금이 입금되는 시스템이죠. 판매자와의 불필요한 대화 없이도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피로를 덜어 줄 수 있죠. 안전 결제는 주소와 전화번호, 수령인의 이름만 있으면 됩니다. 빠르게 구매를 마치니 구매가 확정되었다는 알람이 왔어요. 이렇게 빠르고 쉽게 세컨드핸드 의류를 구매할 수 있다니! 세상이 좋아졌음을 체감했어요. 물론 판매자에게 대화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도 어떤 제품에 관한 문의인지 함께 보낼 수 있어 편리하죠.
〈후르츠패밀리〉의 판매 탭
〈후르츠패밀리〉의 판매 유의 사항
〈후르츠패밀리〉의 판매 유의 사항
〈후르츠패밀리〉가 권장하는 판매 사진 가이드라인
〈후르츠패밀리〉가 권장하는 판매 사진 가이드라인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면 신경 써야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판매용 사진인데요. 후르츠에는 판매용 사진에 대한 세세한 기준이 있어요. 사진 위에 글을 적으면 안 되고, 어둡고 흐린 사진은 사용할 수 없죠. 구매 과정에서 제품의 상태를 사진으로 확인하기 수월한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앱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는 구매자뿐만 아니라 판매자에게도 장점이라 생각해요. 사진을 제대로 올리지 않아 끊임없는 문의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이제 이렇게 편리한 앱을 통해 쉽게 세컨드핸드 제품을 소비할 수 있으니 한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요? 언제 어디서든 판매와 구매가 모두 가능하죠. 환경과 통장 잔고를 위해 가치 있는 소비를 멋지게 즐겨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