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hange] 차세대 배달 서비스 잇달아 선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캐릭터 마케팅과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T) 혁신 활동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다져가고 있다.
먼저 업계에서 유일하게 차세대 배달 서비스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드론 물류 배송 전문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손잡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경기도 가평 소재 ‘가평수목원2호점’에서 인근 펜션 한 곳(아도니스 페션)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서비스 펜션을 3~4곳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하루 평균 4~5건, 주말에는 10건까지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로봇배달 서비스도 상용화에 바짝 다가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서초동 서초아이파크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로 1차 테스트를 한 데 이어 방배동 소재 점포 3곳(방배점·방배역점·방배서리풀점)에서 뉴비 3대를 통한 ‘다점포x다로봇 근거리 배달 서비스’를 테스트한다. 세븐일레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과 일반 배달앱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 지역은 방배 1동 전 지역, 운영 반경은 800m다.
캐릭터 마케팅으로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월 롯데월드타워 광장에 글로벌 브랜드 포켓몬을 주제로 ‘스마일링 포켓몬 플레이존’을 조성했다. 15m의 초대형 피카츄아트벌룬을 포함해 다양한 포토존을 꾸몄으며, 4주간 진행된 행사에 350만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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