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hange] 6개 사업군으로 계열사 유형화
[롯데그룹]
롯데는 6개 사업군(식품·쇼핑·호텔·화학·건설·렌탈)으로 계열사를 유형화하고 실행력을 강화한 HQ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는 화학군의 기술력을 모아 배터리 소재사업에 집중한다. 롯데케미칼·롯데정밀화학·롯데알미늄이 배터리 4대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에 투자·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을 건설 중이며,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각각 양극박, 동박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약 3만6000t 규모로 미국 최초의 양극박 생산 기지를 건설 중이다.
롯데 유통군은 다음달 9일까지 8개 계열사와 대형 통합 마케팅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한다. 대규모 복합몰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송도’(가칭)를 추진 중이고, ‘롯데몰 상암’(가칭)도 설계작업이 한창이다.
롯데는 헬스 앤 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부문에도 역량을 쏟는다. 헬스 앤 웰니스 테마는 롯데헬스케어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모빌리티 테마에서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중앙제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확보에도 나섰다. 인도네시아에서 추진하는 ‘라인(LINE)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납사크래커를 건설하고 기존 폴리에틸렌 공장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는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 사업이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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