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Change] 석유화학 사업 분야 투자 2배 확대

2022. 10. 3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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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이 올레핀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울산공장의 석유 화학 생산시설인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ODC) 모습. [사진 S-OIL]

S-OIL(에쓰오일)은 2050년 탄소배출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탄소경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수소경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S-OIL은 사우디 아람코와 석유화학 신기술(TC2C), 저탄소 미래 에너지 생산 관련 연구개발(R&D) 등 4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두 회사는 블루 수소와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에 들여와 저장·공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수소 생산, 탄소 포집 관련 신기술은 물론 탄소중립 연료인 이퓨얼(e-Fuel)의 연구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관련 기술도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에너지 신기술과 탈탄소 관련 사업 분야의 국내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고 관련 신기술 확보에도 협력한다.

 S-OIL은 지난해 대규모 청정수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물산, 남부발전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편 S-OIL은 장기 성장전략인 석유화학 사업 분야 투자를 2배 이상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Shaheen·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아로마틱, 올레핀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입지를 굳히고 정유·석유화학 업계의 일대 지각 변동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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