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앞·강남 클럽 핼로윈 휴업 당부”… 마포구·강남구 권고
서울 마포구가 이태원 압사 참사와 같은 인명 사고 예방을 위해 홍대 일대 업소에 자율휴업을 권고했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핼러윈을 하루 앞둔 일요일인 이날 지역 내 유동 인구 집중지역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홍대걷고싶은거리 상인회 등에 30, 31일 자율휴업을 권고했다. 마포구 내 클럽 등 춤 허용업소는 57곳이다.
구는 이날 오후 8시 홍대 일대에서 자율휴업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점검과 계도에는 마포구청 직원 150여 명을 포함해 경찰, 상인회 등 유관기관 인력 총 204명이 참여했다.
강남구도 관내 운영 중인 대형 클럽 4곳에 대해 핼러윈 기간에 운영하지 않도록 행정지도를 했다.
강남구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를 보내며 삼가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국가애도기간(2022.10.30.~11.5)의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여 강남구민께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를 자제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30∼31일 야간에는 10·20대가 많이 모이는 신사동 가로수길·강남역·압구정로데오 일대를 구청 직원과 경찰이 함께 순찰하며 특별 점검을 벌인다. 순찰 지역 내 민간행사 진행 여부와 인원을 확인하고, 도보 폭이 좁은 경사로의 통행량을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자자체에서는 전국적으로 각종 축제를 줄줄이 취고하고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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