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교황 "비극적 압사 사고 희생자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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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기도 말미에 신도들에게 "어젯밤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인해 비극적으로 숨진 많은 희생자,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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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 희생자를 위해 기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0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기도 말미에 신도들에게 "어젯밤 서울에서 갑작스러운 압사 사고로 인해 비극적으로 숨진 많은 희생자, 특히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번 사고 이후 세계 주요국 정상은 사고를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두 나라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기차고 활력이 넘치며 양국 국민 간 유대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3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중국 정부와 중국 국민들을 대표해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를 보낸다"는 내용의 조의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외무성을 통해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매우 참혹한 사고로 젊은이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귀중한 생명을 잃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았고 매우 슬프다"며 "이렇게 곤란할 때 한국 정부와 국민에게 연대의 뜻을 표명한다"는 애도문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일본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희생되신 분들과 유족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의 뜻을 표한다"며 "다친 분들은 하루라도 빨리 회복하시길 기도하겠다"며 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낸 조전에서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고로 많은 이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게는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부상자들에게는 빠른 회복에 대한 기원을 전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주한 외국 대사관들에서도 위로의 메시지가 연달아 나왔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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