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검찰, 사망자 154명 중 122명 검시 완료… 84명 유족에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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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가 현재까지 15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검찰이 희생자 122명에 대한 검시 절차를 완료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전국 15개 검찰청에서 이날 오후 8시40분 기준 희생자 153명 중 122명에 대해 검시절차를 완료하고,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0분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난 15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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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경준 기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 사망자가 현재까지 154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검찰이 희생자 122명에 대한 검시 절차를 완료했다.
대검찰청은 30일 전국 15개 검찰청에서 이날 오후 8시40분 기준 희생자 153명 중 122명에 대해 검시절차를 완료하고, 84명을 유족에게 인도했다.
검찰은 신원 및 유족 확인 중인 희생자 38명에 대해서는 확인되는 대로 즉시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희생자 신원 파악, 유족 연락, 유족의 희생자 확인 등 필요최소한의 절차를 밟아 비상대기 중인 검사가 현장에서 직접검시 후 구두지휘로 최대한 신속히 검시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0분 기준 이태원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난 154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사망자는 56명, 여성 사망자는 98명이다. 서울경찰청은 사망자 가운데 153명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에게 통보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또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 수는 오전 2시 59명, 6시 149명으로 급증했고 오전 11시 기준 151명, 오후 4시30분 기준 153명, 오후 8시50분 기준 154명으로 계속해서 늘었다. 소방 당국은 중상자 중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사망자는 일산동국대병원, 평택제일장례식장, 이대목동병원, 성빈센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보라매병원, 삼육서울병원, 성남중앙병원, 순천향대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서울·경기 지역 4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서울시는 31일부터 서울광장에, 용산구는 이태원 광장에 합동 분향소를 운영한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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