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선 구수한 ‘안성탕면’이 최고데이… 전국 1위 ‘신라면’ 제쳐

문수정 2022. 10. 30. 20: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었다.

농심에서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사진)'를 보면 1위 신라면의 점유율은 9.8%에 이른다.

한국 지도로 살펴보면 10개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에서 신라면 판매량이 1위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농심, 올해 전국 라면 점유율 발표
2위 짜파게티, 4위 오뚜기 진라면


올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린 라면은 ‘신라면’이었다. 1991년 이후 32년째 ‘1위’ 자리는 바뀌지 않았다. 다양한 신제품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라면시장의 점유율 순위는 꽤나 굳건하다.

농심에서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라면 인기지도(사진)’를 보면 1위 신라면의 점유율은 9.8%에 이른다. 이어 농심 짜파게티(6.5%), 농심 안성탕면(4.8%), 오뚜기 진라면매운맛(4.4%), 농심 육개장사발면(4.4%) 순이었다. 닐슨IQ코리아의 라면시장 데이터를 올해 3분기까지 집계한 결과다.

한국 지도로 살펴보면 10개 지역 가운데 9개 지역에서 신라면 판매량이 1위였다. 경남에서만 1위 자리를 안성탕면에 내줬다. 신라면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지역은 충북이다. 충북에서 신라면 점유율은 12.3%로 2위(짜파게티, 6.3%)보다 배 가까이 많이 팔렸다. 경남에서 1위인 안성탕면(9.0%)은 경상도 지역에서 유독 인기를 끈다. 경북과 부산에서도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랐다. 안성탕면은 경북, 경남, 부산에서만 3위 안에 들었다. 신라면 관계자는 “경상도 소비자들은 된장의 맛을 선호하는 편인데, 안성탕면 국물은 된장 베이스로 맛을 낸다”면서 “된장 베이스로 개발된 안성탕면 특유의 맛을 경상도 지역 소비자들이 즐겨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상도를 벗어나면 라면 판매량 2위는 짜파게티로 통일된다. 경북, 경남, 부산에서는 짜파게티가 3위다. 농심은 “‘짜파구리’가 세계적 인기를 얻은 2020년부터 짜파게티가 소비자가 변주에 참여하는 모디슈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라면매운맛은 수도권에서 강했다. 서울, 경기, 충북에서 4.5~4.7%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육개장사발면은 강원도, 충남, 전북과 전남에서 3위였다. 삼양라면은 전북과 전남에서, 팔도비빔면은 부산에서 5위 안에 포진했다.

올해 라면시장의 특징은 용기면 시장의 회복이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용기면 시장의 회복세가 커졌다. 3분기까지 용기면 시장 규모는 59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4% 성장했다. 전체 라면 시장 규모의 40.7%에 해당한다. 라면 4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 기준으로 전체 라면시장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커졌다. 라면시장 점유율 순위는 농심(55.7%), 오뚜기(23.4%), 삼양식품(11.3%), 팔도(9.6%)으로 조사됐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