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감독으로 첫 결승 오른 '뱅기' 배성웅 "페이커 경기력, 훌륭했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뱅기' 배성웅이 '페이커' 이상혁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30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는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 T1 대 징동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T1은 징동을 꺾고 그토록 기다린 롤드컵 결승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4세트의 T1은 대단했다. 한타마다 에이스를 띄우면서 한 수 위의 포스를 뽐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결승에 오른 '뱅기' 배성웅 감독은 경기 후 진행된 승자 팀 인터뷰에서 "1세트 때 아마도 대회다보니 우리가 연습할 때보다 긴장하고 다급했다. 결승전에는 최대한 그 부분을 케어하는 게 중요하다. 평소처럼 한다면 충분히 우승 가능한전력이다"고 개선점을 전했다.

배 감독은 첫 롤드컵에서 결승 진출을 이뤄낸 것에 대해 "팀이 새로 연습을 시작하며 폼이 오른게 컸다. 팀원 모두 롤드컵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이번 성과는 선수들이 잘해서 나온 결과다. 이제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잘 마무리 해야된다는 생각만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롤드컵 경험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차이점은 잘 모르겠지만 대회장에 오는 게 흥분 되는 건 똑같다. 대회장에 올때마다 약간 기대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배 감독은 예전에 함께 뛰었던 '페이커' 이상혁의 4강전 경기력에 "어떤 픽을 하든 역할에 맞게 잘 수행해줬고 훌륭했다"고 강조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