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사망자 빈소 찾은 한덕수 "총리로서 무거운 책임"

30일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모신 병원 빈소에서 유족들을 위로하는 한덕수 총리. 사진 한덕수 페이스북 캡처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정을 통할하는 총리로서 매우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고통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를 모신 병원 빈소와 부상자가 계신 또 다른 병원 응급진료센터에 다녀왔다"면서 "참담할 따름"이라고 적었다.

이어 "빈소에 서 계신 아버님, 수술실 복도에 앉아계신 어머님께 어떤 말씀이 위로가 되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밤새 응급 치료에 여념이 없던 의료진들께 애로사항을 묻고, 부상자 치료에 성심성의를 다해 달라 당부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번 사고로 많은 국민께서 충격을 받으셨을 줄 한다"면서 "정부는 단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부상자 치료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대본을 중심으로 관계기관·지자체 등이 협력하여 사고 수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사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또한 부상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