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독감 접종'… 건강한 나, 맞아야 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2. 10. 3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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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인플루엔자가 일찌감치 유행하면서 올겨울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접종 대상자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 9월 21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영아를 시작으로,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이상 노인이 현재 무료접종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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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인플루엔자가 일찌감치 유행하면서 올겨울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독감에 걸리면 중증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접종 대상자로,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지난 9월 21일부터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영아를 시작으로, 만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만65세 이상 노인이 현재 무료접종을 받고 있다.<아래 스케줄 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감염내과 김시현 교수는 “본격적인 유행 시작 전인 12월 이전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일반 성인이라도 독감 접종 받아야 하는 경우
질병관리청은 무료접종이 이뤄지는 대상이 아닌 일반 성인이라도 만성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에게 인플루엔자를 전파시킬 우려가 있는 사람(의료기관 종사자, 6개월 미만 영아를 돌보는 사람, 만성질환자·임신부·노인과 함께 거주하는 사람)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만성질환 대상자는 광범위한데, 만성폐질환자, 만성심장질환자(단순 고혈압 제외), 만성간질환자, 만성신장질환자,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질환, 당뇨환자, 면역저하자(면역억제제 복용자), 60개월~18세의 아스피린 복용자, 50~64세 인구가 해당된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백신에 포함된 바이러스 종류의 개수에 따라 3가와 4가로 구분한다. 3가 백신은 2종류의 A형 바이러스와 1종류의 B형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고, 4가 백신에는 추가적으로 B형 바이러스 1종류가 더 포함된다. 무료접종 대상자의 경우 고위험군임을 고려해 WHO 권장주가 모두 포함된 4가 백신을 활용하고 있다.

◇고위험군은 감염 시 항바이러스제 처방
인플루엔자는 급성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droplet)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했을 때 감염 가능성이 높다. 흔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발열(38℃ 이상),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후통, 코막힘, 근육통 등이다. 다만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우선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필요에 따라 해열진통제 등을 사용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은 검사 없이 의심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단 항바이러스제는 인플루엔자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 투여해야 가장 효과가 크다. 사용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한다.

한편, 코로나19 예방 백신은 인플루엔자 백신과 같은 날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동시에 접종을 하게 될 경우 일부 국소 반응이 증가할 수 있어 각각 다른 팔에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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