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尹대통령에 조전…“비극적 사고, 깊은 조의 표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태원 대규모 참사’와 관련해 “깊은 조의를 표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크렘린궁 홈페이지에 공개된 조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울에서 일어난 비극적인 사고로 많은 이들이 숨진 데 대해 깊은 조의를 전한다”며 “희생자 유족과 친구들에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다친 이들에게는 조속한 쾌유에 대한 기원을 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참사에서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외국인 20명이 숨졌다. 이중 러시아인 3명도 포함됐다.
각국 주요 정상들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위로의 말을 전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아내) 질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국인들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는 뜻을 밝히며 윤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이 밖에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각국 정상들은 “한국 국민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보내고, 부상자들의 빠른 완쾌를 빈다”며 조의를 표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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