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곤 광대인생 50년 ‘사로잡힌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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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 출간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배, 고문 임권택 이순재 안숙선)는 11월 15일 오후 3시 테헤란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탈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노래, 낭독극, 홀로그램 영상쇼 등이 어우러지는 융복합공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연은 '우리 시대의 광대' 김명곤(배우·연출가·극작가·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전 국립극장장)이 예술 인생 50년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그가 집필한 희곡·시나리오·음악극 대본 등을 망라한 《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全作集) 사로잡힌 꿈》의 출간을 축하하고, 그간의 예술적 공헌을 격려하기 위해 선배·동료·후배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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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 출간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영배, 고문 임권택 이순재 안숙선)는 11월 15일 오후 3시 테헤란로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탈춤,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노래, 낭독극, 홀로그램 영상쇼 등이 어우러지는 융복합공연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연은 ‘우리 시대의 광대’ 김명곤(배우·연출가·극작가·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전 국립극장장)이 예술 인생 50년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그가 집필한 희곡·시나리오·음악극 대본 등을 망라한 《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全作集) 사로잡힌 꿈》의 출간을 축하하고, 그간의 예술적 공헌을 격려하기 위해 선배·동료·후배 예술가들이 모여서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명곤이 시나리오를 쓴 영화 <서편제>에 등장하는 노래 ‘소리길’(김명곤 작사·김수철 작곡), 가곡 ‘부용산’, 뮤지컬곡 ‘이룰 수 없는 꿈’, ‘오페라의 유령’ 등을 김명곤이 직접 부른다.
또한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격정만리>, <아버지> 등 김명곤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연극을 선배·동료·후배 배우들과 함께 낭독극 형식으로 펼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노래나 연극뿐만 아니라 봉산탈춤 제1과장 사상좌춤으로 시작해 캘리그라피 영상 퍼포먼스, 영상쇼 등이 어우러지는 융복합공연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이 중 신개념 맵핑 홀로그램과 판소리의 콜라보 <천년의 소리, 겨레의 노래(대본 김명곤·감독 조영호)>는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융복합콘텐츠 시연 지원> 선정작이기도 하다.
홀로그램을 매개로 안숙선, 김준수, 박자희 등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명창들의 소리를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넘어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되는 《김명곤 희곡·시나리오 전작집(全作集) 사로잡힌 꿈》은 극작가로서 창작 현장에서 치열하게 살아 온 김명곤의 예술적 업적을 집약한 책이다.
992쪽 분량의 이 책에 담긴 희곡·시나리오·창극 대본은 그간 일반 대중에게 배우, ‘서편제’의 소리꾼, 국립극장장, 문화관광부 장관 등으로만 알려져 있던 그에게 한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시나리오 작가라는 프로필을 첨가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경이롭다.
이 책에는 ‘아리랑’, ‘격정만리’, ‘갑오세 가보세’ 등의 희곡 9편과 함께 ‘금수궁가’, ‘창극 춘향’, ‘우루왕’ 등 창작판소리와 창극과 음악극의 대본뿐 아니라 우리 시대의 영화 거장 임권택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서편제’와 ‘춘향뎐’의 시나리오 등 그의 전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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