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 참사' 대전·세종·충남 사망 6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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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로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는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대전에서는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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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완 기자]
▲ 핼러윈 축제가 열리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29일 밤 10시22분경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해 1백여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구급대원들이 참사 현장 부근 임시 안치소에서 사망자 이송을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
ⓒ 권우성 |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대전에서는 3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20대 여성 1명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대전시는 참사가 일어난 전날과 이날 오전 연락이 두절된 실종자 위치 파악 및 안내를 위해 실종자 접수센터(119 종합상황실)를 설치하고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더불어 대전시민 피해자와 가족 지원을 위한 T/F팀 운영에 들어갔다.
아울러, 대전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한 국가 애도기간 지정에 맞춰 지역축제 최소화 및 계획 조정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충남의 경우에는 20대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실종자 20대 2명이 연락이 오후 5시 현재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도는 도내에서 치러지는 축제를 잠정 최소화하거나 취소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 애도기간 이후로 축제를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종에서는 9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으며 9명 전원 생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서울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며 "희생자 중에는 대전시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시장으로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사고 수습을 위해 대전시도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차마 믿기지 않는 비통하고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와 고통과 상심을 겪고 계실 가족분, 부상자들께 깊은 애도를 전한다"면서 "충남도는 도민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 축제 안전도 꼼꼼히 살피는 등 안전망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압사하는 사고가 발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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