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尹대통령 "사고 수습, 국정 최우선 순위로, '이태원 압사' 서울시, 31일부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운영, 이재명 "사고 수습에 초당적 협력할 것", 마주 달리는 여야…'준예산 사태' 현실화 될까 등
▲尹대통령,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대국민 담화…"사고 수습, 국정 최우선 순위로"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핼러윈을 앞두고 전날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와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5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담화문을 통해 "어제 밤 핼러윈을 맞아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일어나 정말 참담하다"며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입은 분들의 회복을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이태원 압사' 서울시, 31일부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운영…애도물결 확산
29일 밤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와 관련해 서울시에 3580건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시는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0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이어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데 이어 서울시 차원의 애도기간을 갖기로 했다. 우선 31일 아침부터 서울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용산구도 이태원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
▲국민의힘,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조강특위 출범 연기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수습에 집중하기 위해 다음달 1일로 예정돼 있던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출범을 잠정 연기한다.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면서 정치활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초점을 두기 위해서다.
30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조강특위 첫 회의를 연기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이태원 참사 수습에 당력을 집중하기로 결정하자 조강특위도 공식 출범을 연기하기로 한 것이다.
▲이재명 "이태원 참사, 참혹한 일…사고 수습에 초당적 협력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태원 핼러윈 참사 수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다른 어떤 것도 다 제쳐두고 정부의 사고 수습과 치유를 위한 노력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태원 압사' 사망자 140명 신원 파악했다…경찰 475명 수사본부 투입
경찰은 이태원 압사 참사 경위 등을 수사를 위해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에 475명의 인력을 투입했다. 현재 경찰은 사상자 신원 확인과 증거 확보에 힘쓰고 있는데, 현재까지 151명의 사망자 가운데 140명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와 함께 사고 현장 일대의 폐쇄회로(CC)TV 등 영상 증거를 확보해 현재 분석 중이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본부는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장이 팀장을 맡는 과학수사팀 151명,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이 지휘하는 피해자 보호팀 152명이 수사본부에서 배정됐다.
또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이 105명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을 이끈다. 수사본부장은 서울경찰청 수사차장이 맡게 됐다.
▲마주 달리는 여야…'준예산 사태' 현실화 될까
여야 간의 극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내달 4일부터 정기국회 예산심사가 시작되지만, 법정기한(12월 2일)내 처리는 물론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처리되지 못하는 준예산(準豫算)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아직 본격적인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되지조차 않았지만, 여야 곳곳에서 준예산 가능성에 관한 언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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